미해결 사건 파일 · DAILY-SECOND-FOG
두 번째 분무
밤마다 해충 방제가 도는 공영 주택 단지 뒤편의 폐기물 집하장과 그 앞 마당 · 우기 한가운데, 저녁 비가 지나간 뒤 바람이 도는 밤
열대의 밤은 물이 고인 자리마다 벌레를 키우고, 그래서 이 도시의 단지들은 밤마다 방제 조를 부른다. 약을 안개처럼 뿜어 벌레를 잡는 연막이 도랑과 풀숲을 훑고 지나가면 사람들은 창을 닫았다가 냄새가 가시면 다시 연다. 그 밤에도 조는 왔고 갔다. 아침에 폐기물 집하장 문을 연 수거차 기사가 안쪽에 엎드린 야간 관리인 옹 텍순을 찾았다. 삼면이 벽이고 위가 덮인 그 방에는 그 밤 약이 두 번 들어갔고, 그는 그 두 번 사이에 들어가 있었다. 그 밤 마당과 방 사이를 오간 사람은 다섯이고, 다섯은 아직 그 자리에 있다. 들어가도 되는 시각이 되기 전에 그 방에 두 번째로 관을 넣은 것은 누구의 손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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얍 춘킷
파우지 빈 사마드
자이날 빈 유소프
수레시 라비찬드란
콱 후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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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5인
- 얍 춘킷노천시장 상인회 야간 청소·도랑 담당한 번 말을 시작하면 묻지 않은 것까지 이어 붙여 길게 간다. 끊으면 끊긴 자리에서 다시 이어 간다.
- 파우지 빈 사마드방제 업체 야간 조 조장일이 일어난 차례대로만 말한다. 무엇을 물어도 그 차례의 첫 칸부터 짚어 나가고 결론을 앞에 두지 않는다.
- 자이날 빈 유소프단지 관리사무소 야간 당직묻는 것마다 그것이 사무소 일인지 업체 일인지부터 갈라 놓고 답한다. 자기 자리 밖이라고 판단하면 거기서 말을 멈춘다.
- 수레시 라비찬드란방제 업체 야간 조 작업자누가 무슨 말을 했다고 할 때는 그 사람 말투까지 흉내 내어 되살려 놓고, 그다음에 자기 생각을 따로 말한다.
- 콱 후이산방제 업체 야간 조 기술자문장을 끝까지 맺지 않고 뒤를 흐린다. 말이 짧고, 물으면 한두 마디만 더 붙인다.
현장의 사물
조가 들고 다니는 살포 기록 장부
칸마다 시각과 서명 자리가 있고 그 옆에 들어가도 되는 시각을 적는 칸이 따로 있다. 그 밤 집하장 칸에는 줄이 둘 그어져 있다.
업체 차량의 장비 대장과 그 밤 나간 장비
그 밤 나간 장비가 두 줄이다. 흰 연기가 나는 큰 연막기 한 대와 등에 메는 안개 장비 한 대.
집하장 벽 위 구멍과 바닥
벽 위쪽에 손바닥만 한 구멍이 하나 있고 그 아래로 바닥이 얇게 하얗게 앉아 있다. 문은 안에서 닫혀 있었고 밀면 열린다.
단지 게시판의 고지문과 주민 글을 모아 둔 서랍
고지문이 하루 전 날짜로 붙어 있다. 관리사무소 서랍에 주민이 낸 글을 모아 둔 것이 있다.
수사 가이드
질문 1회 = 1턴. 단서를 조사하고, 진술을 대질로 흔들고, 전원 심문 후 범인을 지목하라 — 지목은 되돌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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