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ELL
아크 1: 위임된 처분권

미해결 사건 파일 · S1-ARC1-META

마지막 감사역

복지·보건 통합심의 협의체에서 일이 규정대로 됐는지 따져 보는 윤리 감사역 조윤철이 한겨울 심야, 중앙 청사 통합심의동에서 급성 심장 발작으로 쓰러진 뒤 숨졌다. 응급대응은 지침대로 이뤄졌지만 그의 심질환에 금기인 약이 투여됐고 심장전문 병원 후송도 없었다. 사망 시각 그 층에 남아 있던 사람은 손에 꼽는다. 남은 다섯 사람을 심문해 누가 그를 죽음에 이르게 했는지 밝혀라.

현장

복지·보건 통합심의 협의체 중앙 청사 통합심의동 · 한겨울 심야

용의자 5인

  • 김석중김석중처분서식 전자관리 위탁업체 대표협의체 전산 계약에 회사를 통째로 건 50대. 계약 얘기만 나오면 방어적으로 목소리가 높아진다. '나는 시스템을 굴렸을 뿐 결정엔 낀 적이 없다'며 선을 긋는다.
  • 박상우박상우심의지원팀 주무규정과 문서 흐름을 꼼꼼히 따지는 30대 실무자. 책임 소재를 물으면 '나는 접수하고 배포했을 뿐'이라며 몸을 사린다. 물으면 사실은 정확히 말한다.
  • 탁도현탁도현협의체 상임심의관 겸 표준처분서식 심의위원장죽음을 '처분'이나 '케이스 종결'로 부르는 무채색 행정가. 언성 한 번 높이지 않고, 대화 내내 서류 모서리를 손끝으로 각을 맞춘다. '나는 규정을 관리할 뿐 현장엔 관여하지 않는다'가 입버릇이다.
  • 지한별지한별협의체 감사지원·이의신청 총괄절차와 접수 대장을 앞세우는 40대. '접수는 했고 상급으로 올렸다'는 말을 반복하며 처리 지연을 남의 담당으로 돌린다.
  • 최도경최도경야간 시설관리 주무청사 야간 순찰과 잠금 관리를 맡은 40대. 그 시각 누가 남아 있었냐고 물으면 명단과 CCTV를 근거로 또박또박 답한다.

현장의 사물

  • 임직원 응급대응 지침 카드

    카드 하단의 발급란과 최종 결재란이 모두 채워져 있다. 형식상 결재가 완비된 정식 카드로 보인다.

  • 응급대응 기록지

    쓰러진 조윤철에게 시행한 처치가 시간순으로 적혀 있다. 응급약 투여 시각과 맥박·혈압 같은 기본 몸 수치인 활력징후가 기재돼 있다.

  • 심야 청사 출입·CCTV 기록

    사망 추정 시각 통합심의동 중앙층에 남아 있던 사람은 조윤철과 탁도현 둘뿐으로 기록돼 있다. 시설관리 주무 최도경은 22:40 순찰 뒤 하층 관리실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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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가이드

질문 1회 = 1턴. 단서를 조사하고, 진술을 대질로 흔들고, 전원 심문 후 범인을 지목하라 — 지목은 되돌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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