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박의 밤
밖에서 들어와 부당한 처우를 감시하고 따지는 정신의료 인권 옴부즈만 차경립이 서하시립정신건강병원 폐쇄병동에서 아침에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된 곳은 환자를 침대에 끈으로 묶어 움직이지 못하게 붙들어 두는 강박실이었다. 급성 조증으로 본인 동의 없이 강제로 시키는 비자의 입원을 하게 됐고 밤새 강박된 상태였다. 사인은 밤사이 해제되지 않고 이어진 장시간 결박에서 비롯돼, 핏덩이가 폐 혈관을 막아 숨이 멎는 폐색전증이다. 그날 밤 병동에 있던 다섯 사람을 심문해 이 죽음의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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