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ELL
아크 1: 위임된 처분권

미해결 사건 파일 · S1-ARC1-PSYCH

강박의 밤

밖에서 들어와 부당한 처우를 감시하고 따지는 정신의료 인권 옴부즈만 차경립이 서하시립정신건강병원 폐쇄병동에서 아침에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된 곳은 환자를 침대에 끈으로 묶어 움직이지 못하게 붙들어 두는 강박실이었다. 급성 조증으로 본인 동의 없이 강제로 시키는 비자의 입원을 하게 됐고 밤새 강박된 상태였다. 사인은 밤사이 해제되지 않고 이어진 장시간 결박에서 비롯돼, 핏덩이가 폐 혈관을 막아 숨이 멎는 폐색전증이다. 그날 밤 병동에 있던 다섯 사람을 심문해 이 죽음의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밝혀라.

현장

가동 중인 폐쇄병동 격리·강박실 · 늦겨울 야간

용의자 5인

  • 황재헌황재헌폐쇄병동 주치의50대 초반. 자기 임상 판단에 자부심이 강하고 절차 비판에 예민하다. 질문에 논리적으로 맞서지만 자기 방어가 먼저 나온다.
  • 김보란김보란야간 보호사정신과 병동에서 환자를 돌보고 관리하는 국가 자격 직원, 정신건강전문요원이다. 40대 중반이며 말수가 적고 규정을 곧이곧대로 따르는 성실한 성격이다. 환자에게 정을 붙이면서도 지시서 밖의 판단은 하지 않으려 한다. 질문에 담담히 절차를 설명한다.
  • 정해수정해수병동 간호기록 담당(주간)30대 후반. 꼼꼼하고 기록에 강박적일 만큼 정확하다. 감정을 앞세우지 않고 본 대로 말하려 하지만, 동료를 곤경에 빠뜨릴까 조심스럽다.
  • 홍세라홍세라환자안전·인권 보고 담당(QI)40대 초반. 온화한 말투에 서류 처리가 능숙하다. 갈등을 피하려 하고, 곤란한 질문엔 '절차대로 했다'는 말 뒤로 물러선다.
  • 이두성이두성야간 보안·잠금 관리40대 후반. 무뚝뚝하고 원칙적이다. 자기 직무 범위를 분명히 긋고, 권한 밖 일은 손대지 않았다고 단호히 말한다.

현장의 사물

  • 격리·강박 지시서 원본

    「격리·강박 지시서」에는 결재란과 서명이 모두 완비돼 있다. 표면상 절차 하자는 보이지 않는다.

  • 야간 강박 유지 기록지

    야간 강박 유지 기록지에 정기 순회·활력징후 확인란이 비어 있다.

  • 야간 보안 근무 로그

    이두성이 사건 당일 밤새 폐쇄병동에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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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가이드

질문 1회 = 1턴. 단서를 조사하고, 진술을 대질로 흔들고, 전원 심문 후 범인을 지목하라 — 지목은 되돌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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