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ELL
아크 1: 위임된 처분권

미해결 사건 파일 · S1-ARC1-REHAB

마지막 부하

서하의료원 심장재활센터 운동치료실에서, 환자 몸에 맞춰 운동 강도를 짜는 전문 직종인 임상운동생리사로 일하다 현재는 재활 환자가 된 김만식이 쓰러져 숨졌다. 그가 쓰러진 것은 운동으로 심장에 일부러 거는 부담의 세기인 고강도 운동부하 세션 도중이었다. 사인은 급성 심근허혈로 인한 심정지. 심장에 피를 대는 혈관이 좁아진 병인 관상동맥질환 병력이 있는 심장에 감당하기 어려운 부하가 걸린 결과였다. 그날 세션 현장에 있던 다섯 사람을 심문해, 이 죽음이 사고였는지 아니었는지를 가려내라.

현장

서하의료원 심장재활센터 운동치료실 · 늦겨울 오후

용의자 5인

  • 이기준이기준재활센터장책임 소재에 민감한 50대 관리자. 센터 운영 실적과 자기 방어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곤란한 질문에는 규정과 절차를 방패처럼 앞세운다.
  • 박재훈박재훈환자안전 보고 담당규정과 절차를 앞세우는 40대. 문제를 '접수·넘김'의 언어로 처리하며, 자기 선에서 매듭짓기보다 상부로 넘기는 데 익숙하다.
  • 진소림진소림재활 모니터링 기록 담당꼼꼼하고 원칙적인 30대. 기록과 수치를 신뢰하며, 보고 라인에 어긋나는 일을 불편해한다. 말수는 적지만 자기가 본 것은 분명하게 진술한다.
  • 최주안최주안운동처방사성실하고 규정을 곧이곧대로 따르는 30대. 자기 판단보다 문서에 적힌 절차를 신뢰하며, 정해진 프로토콜을 벗어나는 것을 몹시 불안해한다.
  • 정호원정호원재활 보조사몸으로 뛰는 데 익숙한 40대. 시키는 대로 장비를 준비하고 환자를 돕는 일에 자부심이 있으며, 문서 일은 자기 몫이 아니라고 여긴다.

현장의 사물

  • 운동부하 처방서

    김만식의 그날 세션에 적용된 운동부하 처방서. 목표 부하와 세션 프로토콜이 적혀 있고, 하단 합의란에 심의 결재가 완비된 정상 서식으로 보인다.

  • 재활 세션 모니터링 기록지

    그날 세션의 심박·환자가 스스로 느끼는 힘든 정도인 자각강도 기록지. 부하 단계별 수치는 채워져 있으나, 중단 판단을 적을 칸이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 부하 설정 접근 로그

    운동부하 장비의 부하 강도 설정과 처방 반영은, 화면과 조작대가 함께 있는 콘솔을 통해 처방사 계정으로만 가능하고, 보조사 계정은 장비 거치·안전벨트·응급버튼 등 물리 세팅에만 접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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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가이드

질문 1회 = 1턴. 단서를 조사하고, 진술을 대질로 흔들고, 전원 심문 후 범인을 지목하라 — 지목은 되돌릴 수 없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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